이재갑 장관, 노사협력과 고용유지지원금 활용 강조

[환경일보] 이재갑 장관은 6월10일 서울 중구 소재 ㈜모두투어네트워크를 방문하여 업체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위기로 해외 및 국내 여행수요 급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노사합의를 통해 고용을 유지하고 있는 모두투어의 경험을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모두투어네트워크는 여행업계의 대표적인 업체로서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2월부터 매출액이 급감해 고용조정이 불가피한 여건에서도 노사 모두 위기상황 극복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임원 급여를 최대 70% 반납하고 주4일 근무제를 시행하는 등 양보와 협력을 통해 노사가 상생하며 고용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3월부터 유급 휴업‧휴직을 실시했고, 무급휴직 실시 요건을 충족한 5월부터는 유급 휴업‧휴직 및 무급휴직을 병행 실시하면서 고용유지지원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자리를 지키면서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모두투어(여행업) 같은 특별고용지원업종 사업체가 무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 받으려면 노사합의 후 유급휴업을 1개월 실시하고 30일 이상 무급휴직 계획을 고용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모두투어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이재갑 장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전대미문의 경제위기 상황에서는 노사의 연대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고자 하는 노・사의 노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고용유지지원금의 신속하고 정확한 집행에 만전을 기하면서, 무급휴직 신속지원 프로그램을 7월1일부터 일반 업종으로 확대하고, 고용유지 자금융자 사업을 신설②하는 등 고용유지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용유지지원금은 5월말 현재 3만 4000개 사업체 24만명에 대해 2993억원이 지급됐으며, 정부는 이번에 추진되는 3차 추경으로 8500억원(무급휴직 4800억원 유급휴업 3700억원)을 추가 편성해 고용유지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