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방환경청(청장 노부호)은 계속되는 폭설로 인하여 겨울철 철새의 먹
이가 부족함에 따라 1.11일 인제 민통선 일원의 야생조수 먹이주기 행사를
벌인데 이어 2.7일에 철원평야 민통선 일원에서 환경정의시민연대 등 환경
단체와 합동으로 겨울철 철새 먹이주기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금번 먹이주기 행사는 원주지방환경청과 환경단체에서 약130여명의 인원이
참가하여 철원평야 민통선 지역에 도래하는 진객두루미, 재두루미 등을 대
상으로 벼, 옥수수 등 곡물 1,400㎏과 독수리를 위한 닭고기 200㎏등 총
1,600㎏의 먹이를 공급하게 된다
또한, 이번 행사는 과거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일과성·전시성 행사에 그치
지 않도록 생태전문가의 자문을 토대로 겨울철새에게 가장 적합한 먹이 및
먹이주기 방법을 채택하고, 철새의 서식특성을 고려하여 행사참여자에게 조
류관찰방법 및 행동수칙을 배포하는 등 행사가 겨울철새 도래에 방해가 되
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아울러, 동 행사에는 참가자 가족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자라나
는 세대들로 하여금 환경사랑 및 야생동물보호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체
험환경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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