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릉시 사천면 산대월리 일원에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발전소의 사업자인 제이에스이엔디㈜는 그간 갈등에 대한 지역주민들과의 민원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2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8월부터 발전소 건립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사업자는 2,200억원을 들여 30㎿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할계획으로 지난 2018년 9월 산업통상자원부의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한 이후2019년 3월 강릉시에서 건축허가를 받았으나, 같은 해 5월 발전소 건립 예정부지와 인접한 강릉과학산업단지에서 수소 탱크 폭발사고가 발생하면서안전성 우려로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직면했다.

이에 사업자는 안전성과 환경성에 대한 검증과 지역주민들과의 합의점을찾기 위해 수차례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타 연료전지발전소 견학을 추진하는 등 주민과의 협의를 통해 마침내 합의문을 도출해 냈다.

합의서에는 안전·환경위원회를 구성하여 발전소 착공부터 준공시까지현장 소음, 분진, 진동 및 비산먼지 등을 감시할 예정이며, 소음방지 및 미관개선을 위해 높이 6m의 방음벽을 설치하고, 추후 사업부지 내 설비용량 증설과 수소충전설비 및 수소저장탱크 설치를 추진하지 않기로 합의     하는 내용 등이 담겨있다.

또 사업자 측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한 ‘발전소법정지원금’이 정부로부터 원활하게 지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방침 이라고 밝혔다.

 제이에스이엔디㈜ 관계자는 “향후 경제적 효과는 약 327억원으로 예상되며, 발전소 운영 시 약 30여 명을 신규 고용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으며,시 관계자는“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사업자 모두가 공감대를 형성하여 연료 전지 발전소 건립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중재해 나갈 것”이라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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