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 주민지원 사업비 1백 50억원 지원

화성시의 최대 현안사항으로 떠오르고 있는 광역화 소각장 설치 문제가
시의 획기적인 시행방향 설정과 추진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도 가속도가 붙
을 전망이다.
화성시는 21일 페기물처리시설설치촉진및주변영향지역지원등에관한법률
제 9조 규정에 따라 광역화 소각장을 건설함에 있어 입지 후보지의 지역마
을에 1백 5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 조건을 담은 후보지 공모 공고를 내
고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1개월 동안 광역화 소각장 건설 후보지
공모에 들어간다.
이번 공모기간동안 접수된 후보지역은 입지선정위원회의 심의와 환경영
향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지를 결정하게 되는데 소각장 시설후보지 조건으
로는 문화재 보호구역 등 관련법 상 저촉사항이 없고 타 시.군 경계로부터
이격 거리가 2㎞이상인 지역으로 부지는 4만 내지 6만 평방미터 범위를 정
하고 있으며 소각장 부지로 선정되는 지역에 1백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 △
도로, 교량 등 교통시설, △급수시설 등 생활기반시설, △문화시설 등 생활
편익시설, △체육시설, 어린이 놀이터, 공원, 수영장 등 여가·휴양시설, △
독서실 등 교육시설, △기타 지역주민이 요구하는 수익사업 등에 사용토록
할 계획이다.
화성시는 지난 1993년과 2001년도에 양감면 송산리 일원과 향남면 발안
산업단지 내에 각각 소각시설을 설치하려 했으나 불합리한 입지적 조건 등
으로 인해 본 사업이 무산된바 있다.
한편 화성시는 이달 공고에 이어 공모된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대표, 시
의원, 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된 입지선정위원회의 실사를 거쳐 적정지역
을 후보지로 선정한 뒤 타당성 조사 또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오는 8월까
지 최종 후보지를 결정하며 입지결정 고시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거쳐 10월
말까지 소각장 입지결정공고를 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 11월부터 1년 3개월 여 기간동안 기본계획 및 환경영향 평가
를 실시하고 주민지원사업비 150억원을 포함, 총 7백 92억원의 사업비를 투
자 1일 3백톤 규모의 쓰레기 처리능력을 갖춘 시설로 2005년 2월 실시설계
를 거쳐 6월부터 건설공사에 착수 2007년 7월경에 소각장을 가동할 방침이
다.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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