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발산업진흥센터, ‘KAS 공인 제품인증기관’ 현판식 개최

KAS 공인 제품인증 마크(SHOE 마크) <자료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7월6일 오후 1시30분 신발산업진흥센터에서 한국제품인정제도(KAS, Korea Accreditation System) 제품인증기관 승인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제품인증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내에는 친환경 농산물과 의류 등 19개 산업별 인증기관에서 제품에 대한 공신력 있는 품질을 보증하는 ‘한국제품인정제도(KAS)’를 운영하고 있지만, 그동안 신발 완제품에는 공인제품인정제도가 도입되지 못했다.

한국제품인정제도(이하 ‘KAS’)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공인제품인증기관의 제품평가 및 인증수행능력을 국제기준에 따라 공식적으로 인정해주는 제도이다.
국내에서 발행한 KAS 제품인증서는 국가 간의 상호인정 협정을 통해 해외에서 별도의 시험이나 제품인증을 다시 받지 않아도 전 세계 60개국에서 효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국내 신발업체들이 주로 거래하는 대부분의 나라에 인증효력이 있다.

이에 시는 신발 품질의 고급화와 수출경쟁력 증대를 위해 2014년부터 ‘신발성능 표준화 및 인증체계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KAS 공인 제품인증 절차 <자료제공=부산시>

신발산업진흥센터와 한국신발피혁연구원이 공동으로 지난 5년간(2014~2019년) 11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험시설과 장비를 구축했으며, 지난 6월12일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가 공식 KAS 제품인증기관으로 승인을 받고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제품인증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KAS 공인 제품인증 서비스 관련 인증기준 및 제출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신발산업진흥센터 홈페이지(shoe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의 신발산업진흥센터가 KAS 공인 제품인증기관으로 인정되면서 국내 신발업계의 발전과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발산업에 대한 부산의 위상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현판식에 이어 신발센터진흥센터 회의실(3층)에서 부산시·신발업계 대표·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주재로 코로나19로 어려운 신발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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