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 계윤정의 ‘감정이 앞서는 엄마를 위한 말하기 특강’

신간 ‘말로 때린 상처가 더 아프다’
저자 계윤정은 한국 임상심리학회 공인 임상 심리 전문가이자, 정신건강 임상심리사 1급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저자는 상담 과정에서 적용한 ‘엄마 교육 프로그램’에 감정 다루기와 대화법을 더해 부모와 아이 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육아 솔루션을 만들어 냈다. 이 육아 솔루션은 다양한 매체와 강연을 통해 알려져 수많은 엄마들의 지지를 받았다.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나는 왜 아이에게 상처 되는 말만 할까?”

아이에게 상처 되는 말을 내뱉고 후회하는 때가 있다. 자신도 모르게 소리부터 지르거나 화를 내는 경우다. 아이에게 상처가 된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욱하는 마음에 좀처럼 통제가 되지 않는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아이와 엄마의 관계는 제대로 형성되기도 전에 악화할 뿐이다.

엄마의 말이 아픈 상처가 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엄마가 대화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 가사 일에 지쳐 아이가 조금만 힘들게 해도 화가 나거나, 엄마의 기질이나 성격 등이 영향을 주기도 한다. 때로는 어린 시절 부모에게서 받았던 경험이 재현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이유에서든지 세상의 모든 아이는 엄마의 말로 자란다.

신간 ‘말로 때린 상처가 더 아프다’는 감정이 앞서는 엄마를 위한 말하기 특강이다. 저자 계윤정은 “부모가 아이에게 하는 비난과 조롱, 무시, 협박의 말들이 아이 마음에 얼마나 크고 깊은 상처를 남기며, 어떻게 아이의 정신을 지배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아이를 대하고, 말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는 30년간 현장에서 아이와 부모의 마음을 치유해온 베테랑 심리상담가이자 두 아이를 훌륭하게 키워낸 엄마의 조언이 담겨있다. 화를 내는 것과 훈육을 하는 것은 다른 것이며, 화를 내기보다는 협조를 구할 것을 당부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말이 아이에게 상처가 되고, 어떤 말이 아이를 성장시키는지 아주 쉽고 명확하게 설명한다. 이 책은 아이와의 소통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엄마들에게 분명한 해결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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