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경기도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지난 2월10일부터 임시 휴관에 들어갔던 양평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을 오는 8월3일부터 재개관한다.

29일 도는 이 같은 내용의 운영 재개 방침을 알렸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일부터 적용된 보건복지부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 조정 방안’에 따른다는 설명이다. 정부는 앞서 수도권 내 ▷박물관 ▷미술관 ▷도서관 등 공공시설은 입장인원 제한 및 전자출입명부 도입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운영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3일부터 운영이 재개되는 생태학습관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입장객 수는 시간당 최대 30명, 1일 240명으로 제한한다.

입장객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과 출입시 발열 체크 및 손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QR코드를 통한 전자출입 명부 등록과 함께 수기 방명록 작성도 의무 사항이다. 37.5℃ 이상의 발열자는 입장이 불가하며 양평군 보건소로 통보 조치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도는 관람객을 받기 전 학습관 내부를 시간당 10분씩 소독·환기 조치하면서 1일 1회씩 전체 방역소독도 별도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그동안 코로나19에 따른 국민들의 여가활동 제약으로 불편과 피로감이 높았으나, 민물고기 생태학습관 관람을 통해 조금이나마 여유로운 문화 활동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양평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은 도내 유일의 ‘민물고기 생태 체험 전시시설’로 민물고기 수족관, 체험전시실, 생태연못, 터치풀 등 다양한 학습공간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