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 코로나 확산 방지 온라인 전시(VR) 개관
핸즈인서울, 입점공모 거쳐 도시재생지역제품 상설판매장 운영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 핸즈인서울 기획전 <사진제공=서울시>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오는 24일부터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 온라인전시관(VR)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은 지난해 6월에 개관해 서울의 도시재생역사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상설전시 ‘만개의 풍경, 만개의 서울’ 을 운영해 왔으며,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도시재생이야기관을 찾지 못하는 시민의 요청을 반영해 온라인 전시관을 개관됐다.

온라인 도시재생이야기관에서는 ‘만개의 풍경, 만개의 서울’ 을 R을 통해 360도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전시장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영상을 온라인에서도 감상·체험할 수 있다.

서울 대표적인 봉제산업 지역이자 1호 도시재생선도지역인 창신동의 이야기를 봉제청년들의 손으로 녹여낸 특별기획전 ‘핸즈인서울_창신동 647-7展’도 온라인 전시(VR)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핸즈인서울은 도시재생기업(CRC, Community Regeneration Corporation)의 제품 및 가치를 기획전시와 로컬매거진을 통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0월 진행한 ‘Hands in Seoul_성수동展’에 이어 ‘Hands in Seoul_창신동 647-7展’을 연다.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창신동 봉제마을 647 봉제거리에 있는 창신 데님연구소의 주소를 전시명에 담았다.

이번 전시에서는 2018 창신‧숭인 소잉마스터 아카데미 1기 수료생이 모여 창업한 브랜드 ‘구미호(GMH‧)’의 의상을 선보인다. 구미호(GMH‧)는 2018년 창신‧숭인 소잉마스터 아카데미 교육생들이 중심이 돼 창업한 브랜드로 지난해 창신 데님연구소를 개소하고 60년간 봉제제조업의 집적지였던 창신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구미호(GMH‧)의 데님 의류와 소품은 모두 창신 데님연구소에서 창신동 봉제장인과 협업해 제작된다. 봉제장인과 구미호(GMH‧) 청년이 협업해 선보이는 참신한 디자인의 데님 의류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창업 지원의 산물이라 볼 수 있다.

또한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은 핸즈인서울 기획전과 함께 도시재생 기업(CRC)의 판로개척 및 지속가능성을 지원하기 위해 ‘핸즈인서울 도시재생지역제품 상설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상설판매장에서는 ‘핸즈인서울 판매제품 입점공모’를 통해 선정된 총 12개의 로컬 비즈니스 기업의 제품을 선보이며 의류, 소품 및 액세서리 등 다채로운 제품을 온라인전시(VR)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시민참여 도시재생 전문가 강연 프로그램인 어반살롱(Urban Salon)을 비대면 온라인 강연방식으로 진행한다.

‘어반살롱’은 도시재생의 다양한 담론과 영감을 공유하기 위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강연방식으로 진행되며 8월부터 12월까지 총 5회에 걸친 강연을 통해 시민들과 만난다.

오는 8월27일 1회차 어반살롱은 ‘어반비즈 박진 대표’가 어반비즈 서울 프로젝트, ‘도시양봉이 도시를 어떻게 바꾸는가’를 주제로 시민들과 이야기 나눈다. 오후 3시부터 4시30분까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 온라인전시(VR) 관람 및 상설판매장, 프로그램 신청 등에 대한 정보는 서울도시재생지원센터 홈페이지 및 돈의문박물관마을 홈페이지(VR체험)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양용택 재생정책기획관은 “장기화된 코로나-19 상황에서 서울도시재생이야기관이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서울 도시재생을 경험하고 잠시나마 일상의 활력을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