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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로 제주 저염분수 소멸제주 해상 염분 8psu 상승, 수온 최대 9℃ 하강

[환경일보] 기상청(청장 김종석)은 지난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면서 중국 양쯔강 방류수의 증가로 확산됐던 제주 주변 해역의 저염분수가 해수의 상하층 혼합으로 일시적으로 사라졌다고 밝혔다. 참고로 저염분수는 염분의 농도가 26psu(Practical Salinity Unit, 실용 염분 단위) 이하인 바닷물을 말한다.

고수온과 저염분수는 태풍의 강도를 강화시키는 요소의 하나로 알려졌으며, 강한 강도의 태풍 ‘바비’ 통과 이후 제주 남부 해역의 수온과 염분의 변동 폭이 매우 크게 나타났다.

태풍 ‘바비’ 북상 전(8월22일),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과 협력의 일환으로 수행한 기상관측선 기상 1호의 특별 관측 결과에서 약 26psu 이하의 저염분수가 수심 10m까지 나타났으며 약 30℃ 이상의 고수온이 제주 주변 해역에 나타났다.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에서도 태풍이 통과하기 전, 염분이 약 24psu로 낮고 표층 수온은 약 30℃ 이상으로 높게 관측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제주 남쪽 해역의 평년 표층수온에 비해 1~2℃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태풍 ‘바비’가 북상하면서 급격한 기압 하강과 더불어 바람의 세기가 강해짐에 따라 바닷물의 상하층 혼합이 강화돼 표층의 수온은 낮아지고 염분은 상승해 제주 주변 해역의 저염분수는 소멸한 것으로 확인됐다.

태풍이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에 근접했을 때 나타난 기압은 965h㎩, 풍속은 42m/s(151㎞/h)로 강도 ‘강’이었으며, 이후 염분은 약 8psu 증가해 32psu, 수온은 최대 약 9℃ 낮아져 21℃로 나타났다.

천리안 2A호 기상위성의 일평균 해수면 온도에서도 태풍 북상 전 동중국해에서 31℃, 서해에서 27℃로 나타났으나 북상 후 각각 28℃와 25℃로 약 2~3℃ 하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기상청>

한편 제9호 태풍 ‘마이삭’은 예상 경로 상 제8호 태풍 ‘바비’에 의해 수온이 1~2℃ 낮아진 해역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제9호 태풍 ‘마이삭’은 9월2일경 해수면 온도 약 28~29℃의 동중국해와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기후변화로 극한 기상현상이 증가하는 가운데 해양의 변화도 최근 눈에 띄게 체감되고 있으며 태풍의 발생과 강도변화는 해양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이에 해양을 면밀히 감시해 위험기상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적극행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원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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