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이주환 의원, “미래교육 안착에 기여 기대”

무선통신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9월9일 부산시교육청 조례안 심사에서 이주환 시의원(해운대구 제1선거구)이 발의한 ‘부산광역시교육청 학교 무선통신망 구축․운용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이번 부산시교육청의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에 ‘초·중·고등학교 무선망 구축’ 예산 202억원을 편성한 가운데 학교 무선망 확충·고도화 및 품질관리를 위한 조례 제정이 병행으로 추진됐다.

현재 시교육청은 코로나19가 지속·확대되는 상황을 감안해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인프라 조기 구축을 위해 올해 안에 초․중․고등학교 전체 ‘일반교실’ 1만774실(2738실 구축 포함)에 무선환경(WiFi)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무산환경 구축을 위한 기자재 및 공사비 등을 고려해서 1실당 188만원을 책정했고, 총 202억원의 예산을 이번 추경안에 편성했다.

이 조례안은 ‘일반교실’뿐 아니라 ‘학교 내 전체 교실을 대상으로 무선통신망을 구축’하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구축되는 일반교실에 이어 ‘교과교실·특별교실·수준별교실’ 등에도 무선망 구축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7월의 시교육청 자료에 따르면 일반교실을 제외한 ‘교과교실·특별교실·수준별교실’ 총 교실수는 1만120실로 현재 무선망이 설치된 교실은 23%(2373실)에 그쳤다.

또한 무선망의 설치뿐 아니라 고도화 및 품질관리를 위한 시책을 수립·시행하며, 학교 현장의 수요 및 이용실태 등에 관한 조사실시, 무선망을 활용한 학교 온라인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무선통신망의 이용촉진 및 활성화 노력, 안정적 품질관리를 위한 진단 및 평가 등에 관한 시교육감의 책무를 규정했다.


이 의원은 “학교 무선망 구축은 SW교육, 디지털교과서 활용 교육, 부산형 블렌디드 러닝 활성화사업 등의 추진 및 코로나19로 촉발된 원격수업의 현장 안착을 위해 필수적인 사업이며, 학교 무선망 구축사업이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교과교실 등 전체 교실로의 확충 및 지속적 관리와 효과적 이용을 위해 부산시교육청과도 여러 번의 논의과정을 거친 만큼 본 조례가 미래교육 안착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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