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망우리공원 문학제」 홍보포스터

[환경일보] 김다정 기자 = 코로나19가 기어이 멈춰 세운 일상 속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가을의 정취를 느끼기 힘든 구민들을 위해 각종 문학행사를 개최한다. 구는 오는 20일(금)까지 망우리공원을 주제로 문학제와 시낭송대회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망우리공원은 만해 한용운, 소파 방정환, 화가 이중섭 등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대표 인물들이 잠들어있는 곳으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다. 구는 망우리공원의 역사적 가치와 함께 영면해 있는 인물들의 삶과 정신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으며 문학제와 시낭송대회 등 총 2개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먼저,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문학제는 ‘망우리공원에 잠든 역사인물’을 주제로 운문과 산문 2개 부문을 초등부와 중·고등부로 나눠 진행되며 지역 내 거주하는 초등학생 및 중·고등학생이면 가능하다. 수상자는 10월 중 중랑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며 상장 수여와 함께 수상작은 작품집으로 발간 될 예정이다.

참여방법은 초등부의 경우 운문(시 또는 시조)은 1인 1편 이상, 산문은 200자 원고지 기준 10매 내외로 작성하면 되고 중·고등부는 운문 1인 2편이상, 산문은 200자 원고지 기준 15매 내외 분량으로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번에 처음 열리는 시낭송대회는 지역에 상관없이 시낭송에 관심 있는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망우리공원에 잠들어 있는 근현대사 주요인물과 관련된 시 또는 자작시로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진행되는 시낭송대회는 신청서와 함께 시낭송 동영상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되고, 수상자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본선대회를 거쳐 총 17명이 선정 될 예정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구의 소중한 자산인 망우리공원에서 가을의 정취를 맘껏 느끼시고, 문학제와 시낭송 대회로 문화 예술 욕구를 충족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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