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어려움 줄이는 데 써달라”,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000만원 전달

수원시 청소수거대행업체들이 22일 시에 성금을 기탁했다. <사진제공=수원시>

[수원=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수원시 관내 수거를 담당하고 있는 13개 청소대행업체들이 코로나19 관련 어려운 이웃에 써달라며 2000만원을 전달했다.

김보규 청소대행업체협회(오성환경(주) 대표이사) 회장 등 임원진은 22일 시를 방문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현금 지정기탁 방식으로 성금을 전달했다.

김 회장은 “수원시자원순환센터 화재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폐기물량 증가로 청소에 어려움이 많지만, 시와 협력해 수거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며 “13개 청소대행업체 모든 근로자와 임원진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무영 수원시 제2부시장은 “이웃들이 도움이 필요한 시기마다 잊지 않고, 따뜻한 사랑을 나눠주시는 청소대행업체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도움이 필요한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발생한 수원시자원순환센터 화재로 인해 현재 플라스틱 선별처리 작업은 중단된 상태다.

당장의 수거에 차질이 없도록 시는 센터 내 임시 적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초과되는 양에 대해서는 권선구 소재 음식물자원화시설 부지에 적재 중이다.

화재가 발생한 선별동에 대한 복구는 내년께나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시 청소자원과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소방서 측 점검이 마무리 되는 데로 구조물 정밀진단에 착수, 이후 철거 작업을 거쳐 설계와 공사 순으로 복구는 진행된다”라며 “우선 올해 안에 구조진단까지는 마친다는 계획으로, 복구시점까지 플라스틱은 미선별 배출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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