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재해예방에 1690억 투입...자연재난 선제적 대처, 재해위험 해소

[경상북도=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경상북도는 내년도 재해예방사업에 올해 1564억원보다 126억원 늘어난 1690억원(국비 845억원, 지방비 845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내년 경북도 재해예방사업의 주요 내용은 재해취약 요인의 근원적 해소를 위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386억원, 도심지 침수지역 위험해소를 위한 자연재해위험개선에 902억원, 노후저수지 보수·보강을 위한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에 54억원, 붕괴위험 급경사지 보수·보강에 230억원, 재해위험지구 조기경보 시스템 구축에 96억원, 둔치주차장 침수위험 신속알림시스템 구축을 위해 22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자연재해 위험개선 사업을 통해 지난 집중호우 및 연이은 태풍(마이삭, 하이선) 내습 시 주민사전대피 지구인 김천시 황금동․모암동(17세대 33명), 성주군 선남면 관화리(1세대 2명)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의 재해위험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인명피해의 우려가 높은 급경사지, 노후저수지 등 미정비 재해위험지구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문자전광판, 문자알림(모바일), 마을경보 등 신속한 상황전파 및 현장대응이 가능한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하며, 둔치주차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차량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침수가 우려될 경우 차량번호를 활용해 연락처를 확인하고 차주에게 위험문자를 자동 발송하는 신속알림 시스템을 구축해 선제적으로 위험지역 내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묵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재해예방사업 예산확보로 태풍,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재해위험 요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안전한 경상북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