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1000명' 참여...코로나19 대응정책 만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유지

'코로나19 대응 관련 시정현안 여론조사' 결과 인포그래픽(2020년 9월) <자료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지난 9월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만 18세 이상 부산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대응상황 및 시정 만족도’를 여론조사를 진행해 그 결과를 발표했는데, 부산시민 10명 중 7명이 시의 코로나 대응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76.7%가 “부산시가 대응을 잘하고 있다”고 답변을 했고, “다른 시도에 비해 부산이 안전하다”고 답한 비율은 51.4%로 나타났다.

그리고 시의 코로나19 대응 정책별 만족도를 살펴보면 지하철 마스크판매기 설치 및 마스크 미착용자 탑승 거부 등 대중교통 방역 93.4%이 가장 높았고, 뒤이어 해수욕장 조기폐장 92.3%,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90.9%, SNS와 정례브리핑 등 정보제공 83.6%,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조기격상 등 지역감염 확산 선제적 대응 83.6% 순으로 높았다.

특히 SNS와 정례브리핑 등 정보제공은 지난 4월과 6월의 조사에서도 마찬가지로 긍정적인 응답비율이 80%를 상회하는 등 부산시 정보제공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방역수칙을 잘 지키는 편(85.1%)이라고 응답했고, ‘본인 스스로 방역수칙을 잘 지키느냐’는 질문에는 불필요한 외출·모임은 연기나 취소 96.0%, 밀집·밀폐·밀접장소 가지 않기 95.6%,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91.0% 등으로 높게 나타났고, 사람 간의 2m 거리두기 84.9%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에 대한 질문에는 2단계를 유지해야 한다(76.8%)가 앞도적으로 높았고, 이어서 3단계 격상 14.9%, 1단계로 유지해야 한다 8.3%로 나타났다.

한편 ‘시정 만족도 조사’에서 현재 부산의 전반적인 생활여건을 묻는 질문에는 전년 동월(44.1%) 대비 15.7%가 증가한 59.8%가 좋은 편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시의 현재 시정정책 추진에 대해서는 전년 동월(43.9%) 대비 14.1%가 증가한 58.0%가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시는 현재 시민들을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 동월(60.0%) 대비 7.4%가 증가한 67.4%를 보였다.


배병철 부산시 시민행복소통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기 격상 및 기간연장 등 선제적인 조치에 시민들이 만족해하시는 것 같다”며, “시민들이 믿어주는 만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감염확산을 막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부산시가 ㈜서던포스트에 의뢰해 지역·성·연령별 제곱근비례할당한 후에 무작위 추출을 통해 유무선 RDD(Random Digit Dialing, 전화 임의걸기)방식으로 시행됐으며, 만 18세 이상 부산시민 1000명이 참여했고 여론조사의 표본 신뢰도는 95%이며 신뢰수준은 ±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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