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월별 초미세먼지도 대폭 감소

[환경일보]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환경부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지속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가 중국 정부의 데이터를 근거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전국) 초미세먼지 농도는 ▷2014년 62㎍에서 2019년 36㎍으로 42% 감소했다.

또한 우리나라와 가까우며 대기오염 배출원 집중도가 높은 베이징‧텐진 등 지역은 2014년 93㎍에서 2019년 57㎍으로 39% 감소했다.

중국의 미세먼지 농도를 감소를 위한 정부 외교적 노력도 뒤따랐다. 2017년 12월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2018〜2022 한‧중 환경협력계획’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 환경기술 실증사업이 확대돼 기존 12개 지방성에서 16개 지방성(안휘·상해·절강·호북 추가)으로 확대되고,사업분야에도 제철·발전·석유화학·시멘트 및 중형보일러 분야까지 확대됐다.

중국 초미세먼지 농도 변화 추이 <자료출처=중국 생태환경부, 자료제공=윤건영 의원실>

실증사업 확대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의 대 중국 미세먼지 저감 실증사업 계약건수가 누적 25건 103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9년 11월부터 중국 주요 11개성(베이징, 다롄 등) 대기 예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됐고, 공동연구를 위한 지상관측 도시도 2020년부터 4개에서 8개로 확대됐다.

윤 의원은 “한-중 외교 협력으로 중국내 초미세먼지 저감 정책이 확대되고 있다. 우리 국내적 노력과 함께 대 중국 환경 협력을 지속해야 국내 미세먼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건영 의원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2020년도 월별 초미세먼지도 크게 감소했다. 특히 우리나라와 가까운 지역인 징진지의 2월은 2019년 대비 42%가 감소한 62㎍을 기록했다. 기존의 추이보다 감소 폭이 커 코로나 영항이 일부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