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두통은 스트레스가 많고 수면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항상 따라다니는 증상이다. 관자놀이두통, 뒷머리두통, 정수리두통, 이마두통 등 통증을 느끼는 부위도 다양하다. 특히 두통과 어지럼증, 안면마비, 말이 어눌해지고 팔다리 힘이 빠지는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면 이것은 뇌혈관질환의 전조증상으로 인식하고 예방치료가 필요하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는 두통이 아니라, 반복되는 만성두통과 어지러움, 머리가 개운하지 않고 꽉찬 답답한 느낌과 함께 뒷머리와 뒷골이 지속된다면 뇌압상승과 뇌산소부족이 발생 중일 확률이 매우 높다. 이러한 뇌압상승증상이 장기간 이어지면 뇌출혈, 뇌경색 등의 뇌졸중전조증상을 의심해서 덜컥 겁이 나는 것이다.

턱신경통병원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원인없는 심한 두통 편두통과 뒷머리두통, 그리고 뇌압, 안압을 느끼는 것은 위험신호이다. 콜레스테롤이 정상수치임에도 불구하고 고혈압약,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에게 흔하며, 이들은 주로 귀밑통증, 턱밑통증, 목어깨통증과 함께 거북목, 일자목인 경우가 많다. 바로 귀밑, 턱밑에 있는 저작근육이 굳는 근육경직으로 인해 목혈관이 눌리는 현상 때문에 머리에 산소가 부족한 혈액이 가득 차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렇게 뇌압상승, 뇌산소부족, 뇌혈류가장애가 발생하면 머리는 답답하고 무거운 느낌이 들고, 만성피로와 함께 안압증상을 함께 겪게 된다. 이때 대표적인 것이 바로 이러한 두통어지럼증이며, 귀밑에서 목혈관 압박과 함께 뇌신경6개 눌리면 미주신경성실신, 원인모를 위장장애, 원인모를 귀메니에르(이명, 어지러움, 난청, 귀게 물찬느낌), 구토 구역감, 가슴답답함, 가슴두근거림, 불안, 공황장애 등의 정서적인 변화까지 호소하게 된다.

이에 도움이 비수술/비절개 최신치료법로 신경차단술이 있다. 통증을 유발하는 턱통증유발점을 제거하면서 동시에 얼굴과 목에 있는 저작근육 16개를 급속이완시켜서 혈류개선을 시키는 치료법이다. 목혈관이 있는 흉쇄유돌근은 부저작근육이기 때문에 이 또한 이완되어 뇌산소부족과 함께 거북목, 일자목 교정에도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신경차단술은 10분 내에 신경탐색기를 이용해 이상신경 지점만 정밀타켓 치료하는 최신식 시술치료로, 얼굴에 흉터나 상처가 생기지 않는다. 국소마취만 하고 치료하므로 모유수유 중인 아기엄마도 편안하게 치료할 수 있다.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두통어지럼증, 안면마비, 팔다리에 힘이 빠지는 증상, 그리고 말이 어눌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면 이는 의심의 여지없는 뇌졸중전조증상이다. CT나 MRI 검사를 해서 이상이 없었다고 해도 이는 나의 몸에 알려주는 위험신호이니 뇌혈류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예방치료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