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다정 기자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 이하 ‘공사’)는 가락시장 현대화사업 도매권 2공구(채소1동, 수산동) 배치계획 확정을 위해 이해관계자 협의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공사는 미래 유통환경 변화를 고려한 운영모델 수립을 위해 8개월간의 전문연구용역을 통해 도매권 2공구 운영모델 및 물류․시설 배치 계획(안) 수립을 지난 7월 완료하였다. 이번에 진행되는 협의는 기본 계획에 대한 이해관계자 의견 수렴을 통해 최종 배치안을 도출하기 위한 후속조치라 할 수 있다.

그동안 코로나 19 사태로 제한적으로 채소1동과 수산동의 배치계획(안)에 대하여 유통인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였으나, 지난 10월 22일 ~ 23일 열린 채소1동, 수산동 설계추진협의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이해관계자 협의가 진행되게 된다.

가락시장 현대화사업은 1조 48억원(국고 30%, 시비 30%, 국고융자금 40%)의 예산이 투입되는 국책사업인 만큼 생산자, 소비자, 지역주민 그리고 유통인 등과 충분한 논의와 협의를 거쳐 진행된다.

이를 위하여 공사는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단체 등 유통인에 대한 설명과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생산자, 소비자 등 도매시장 관계자가 참여하는 설계추진협의회와 산하 실무추진반 운영을 통하여 주요 쟁점 사항에 대해서는 집중 논의하고 최적의 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지난 제1차 채소1동, 수산동 설계추진협의회는 도매권 현대화사업의 진행사항과 채소1동, 수산동의 배치계획(안) 그리고 향후 배치 추진 일정에 대하여 보고하고, 참석 위원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생산자와 소비자 대표들은 ‘공적 자금으로 현대화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주 고객인 생산자와 소비자 편의 증진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공사와 유통인은 미래를 생각하는 관점에서 사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하였다.

공사 관계자는 “설계추진협의회는 채소1동과 수산동의 효율적 건설을 위한 다양한 의견수렴을 하는 자리이며, 이해관계자와 충분한 협의를 거친 후 배치계획을 확정하는 만큼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유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라고 하였다.

더불어 “향후에도 도매시장법인․중도매인과 더욱 더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시장이용자 및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자의 요구사항에 대해서도 충분히 검토하여, 가락시장 현대화사업이 생산자와 소비자, 판매자를 위한 사업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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