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23일 이사회를 열어 포항제철소에 파이넥스 설비를 신설하는 것을 비롯해 코크스공장을 증설하고 전기강판 설비를 신예화하는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1조3180억 원이 투자되는 파이넥스 설비를 다음달 착공해 2006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연산 60만 톤 규모의 데모플랜트 가동을 통해 확립한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 제선 프로세스의 상용화를 완성할 방침이다.

또한 조강 3200만 톤 생산체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코크스공장을 증설한다. 투자 기간은 내년 10월부터 2007년 9월까지이며 투자금액은 2995억 원이다.

총 1조9172억원의 투자비가 소요되는 이번 투자사업은 2008년까지 13조5000억 원을 투자해 조강 생산량 3200만 톤 체제를 갖추겠다는 포스코의 중장기 투자 프로젝트의 일환. 포스코는 지속적인 경쟁 우위 확보를 위해 올해부터 2008년까지 향후 5년간 국내외에서 총 13조 5000억 원을, 이중 80%인 10조7000억 원은 국내 철강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러한 대규모 국내 투자가 고용 유발 등 사회·경제적으로 큰 파급효과를 낳아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총 발행 주식의 2%인 177만9320주의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하고 주당 1500원의 중간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배당 총액은 1210억6190여 만 원이며 중간 배당률은 30%다.

이 외에 △포스코차이나의 장가항포항 지분 인수와 △철강재 판매와 수출입 업무를 담당할 포스코재팬 설립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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