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화려한 이목구비를 선호하던 과거와 달리 최신 트렌드는 얼굴 전체적 밸런스와 자연스러움을 추구하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인해 얼굴에서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이마의 중요성의 비중이 높아졌다. 만약 이마가 전체 얼굴의 1/3을 넘는다면 얼굴이 길어보이고 자칫 노안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이마는 얼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얼굴의 균형과 조화를 결정하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거울을 볼 때마다 신경이 쓰이는 것은 당연하다.

이마의 고민은 길이와 헤어라인, 주름, 볼륨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그 중에서도 주름과 길이에 대한 고민 비율이 가장 높다.

이마나 미간 주름 및 눈썹 처짐 증상이 심한 경우 피부의 탄력이 떨어져 눈꺼풀이 시야를 가리는 등 기능적인 문제로도 발전될 가능성이 있으며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거나 험상궂은 이미지로 보일 수 있다.

또한 쌍꺼풀 수술 후에도 라인이 예쁘지 않은 경우, 눈꺼풀이 처지지 않았으나 눈매가 처져 보이는 경우, 눈썹과 눈 사이가 가까워져 답답해 보이는 경우, 눈썹의 각도가 올라가 인상이 사나워 보이는 경우 등에 이마거상 수술을 고민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거상술’이라 하면 중년 이후에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지만 위와 같은 이유들로 인상 개선 및 쌍꺼풀 라인 교정을 위해 젊은 층에서도 이마거상술을 고려하는 사례가 많다.

최근에는 예전과 다르게 헤어라인 절개가 아닌, 내시경을 이용헤 1cm 내외의 작은 절개로 흉터 걱정 없이 이미지를 변화시킬 수 있는 내시경 이마거상술이 선호되고 있다.

내시경 이마거상술 진행 시 Full HD 내시경으로 신경과 근육 혈관을 자세히 보며 원하는 구조물을 정확히 박리할 수 있다.

하지만 이마거상만으로는 넓은 이마를 개선시키거나 헤어라인을 교정할 수 없어 이러한 효과도 함께 보고자 하는 경우 이마축소를 병행하게 된다.

이마 축소란 모발을 채취하는 것이 아니라 헤어라인 자체를 당겨서 이마 넓이를 교정하는 방식으로 전체적인 얼굴 비율에 알맞은 넓이의 이마를 가질 수 있으며, 헤어라인을 완만한 곡선 형태로 바꿀 수도 있다.

두피를 이마 쪽으로 당기기 때문에 팽팽해진 피부 장력으로 수술 후 이마가 약간의 당겨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확실한 눈썹 거상과 이마 주름의 개선 효과를 얻으려면 앞서 말했듯 이마거상을 통해야 확실한 거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마 축소는 수술 후 흉터가 눈에 잘 띄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본인에게 맞는 헤어라인을 따라 적절한 디자인을 통해 절개 위치를 선정해야 하며, 45도 사선절개방식을 통해 두피 절개 부위에 모근을 남겨둠으로써 나중에 흉터에서 머리카락이 자라 흉터를 안보이게 수술해야 한다.

젤 성형외과 강민조 원장은 “이마축소술은 자연스럽지 못하고 피부가 벌어져 흉터가 생기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수술인만큼 무리한 축소는 지양해야 한다. 그러므로 풍부한 경험을 지닌 전문 의료진의 진단 하에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디자인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얼굴의 밸런스를 고려하는 수술인 만큼 충분한 계획 수립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