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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남초등학교가 아산시 관내에서는 처음으로 유기농쌀로 학교급식을 실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8월부터 학교운영위회원회 내에서 무농약 유기농산물 등 우리농산물 학교급식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푸른들영농조합법인 한살림의 지원을 받아 13일부터 본적격적으로 유기농쌀로 지은 밥을 아이들이 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유기농쌀 학교급식은 송남초등학교와 거산분교 학생, 교직원 등 300명에게 제공되며 월8만원 정도되는 정부미 가격에서 유기농쌀값 33만원의 차액금 중 20만원은 한살림에서 보조하고 나머지는 학생들이 월 1천원의 추가 급식비를 내야한다.

그러나 유기농쌀 학교급식에 대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호응은 상당하다.

우리 아이가 농약이 묻지않은 쌀로 지은 밥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반기지 않을 학부모는 없다.

아산에서는 처음으로 유기농쌀 학교급식이 시행되는 학교라는 것에서 자부심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남초등학교 한 담당자는 "내년에는 두부, 콩나물 등 일부 반찬까지 점차 유기농 급식을 생각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지자체나 정부 또는 외부지원이 없으면 비용부담은 학생들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상황이어서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박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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