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인터넷을 통해 원하는 지역의 산사태 위험등급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전국 산사태위험지도'를 제작키로 했다.

18일 산림청에 따르면, 앞으로 총 16억원을 투입, 산사태위험지관리시스템 구축작업에 들어 갔으며 시스템구축이 완료되는 2005년 말에는 전국에 걸친 산사태위험지도가 완성된다.

산사태위험지도는 1:5000 지형도에 산사태위험지가 1∼4등급까지 표시되고, 사방사업 및 산사태발생지의 위치와 그 지역에 대한 사방사업 등 공사내역이 나타난다.

또 태풍 등으로 인한 집중호우 등 기상상태에 따라 산사태위험범위가 자동으로 표시되는 등 다양한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산림청은 "산사태위험지도에 의해 재해위험지를 지정할 수 있고, 산지(예방)사방, 사방댐, 야계사방 등 사방사업대상지를 선정하는 등 사방사업을 과학적ㆍ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산사태 위험지에 대한 예방점검ㆍ정비 및 집중호우 시 신속한 대피계획수립 등 재해예방조치를 하는데 널리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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