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강한의원 종로점 김삼기 원장.
위강한의원 종로점 김삼기 원장.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기침은 모든 사람이 겪는 흔한 증상이다. 그러나 가볍게 느껴지던 기침도 오랜 시간 지속된다면 일상생활이 불편해지며 다른 증상까지 함께 나타나고 있다면 삶의 질 하락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기침의 원인은 감기, 부비동염 등이 있다. 그러나 마른기침과 함께 목이물감이 발생하고, 가슴쓰림이나 신물오름, 더부룩함 등이 자주 나타나는 경우라면 위장병이 문제일 수 있다. 원인 질환에 맞는 치료를 선택해야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지속되는 증상을 가진 경우라면 검사를 통해 원인 파악부터 해봐야 하는 것이다. 

위강한의원 종로점 김삼기 원장은 “역류성식도염은 이는 국내 성인의 일곱 명 중 한 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따라서 마른기침, 목이물감 같은 증상이 있을 때도 역류성식도염을 먼저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 병은 위산이 식도내로 역류하여 식도에 궤양이나 미란 등의 병변이 일어난 상태다. 환자는 흉부 앞가슴쪽이 화끈거리고 따끔거리는 것, 신물이 올라오고 트림을 자주하는 것, 마른기침이 자꾸 발생하는 것, 목구멍 이물감이 있고 답답한 것, 구취가 나거나 잇몸이 약해지는 것 등의 증상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속쓰림, 신물오름, 마른기침, 목이물감 등 다양한 역류성식도염증상은 악화된다면 합병증도 발생할 수 있어 빠르게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 다만 치료 시에는 역류성식도염원인 개선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증상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잦은 재발을 막을 길이 없기 때문이다. 한의원 측에 따르면 역류성식도염의 원인은 위장 운동성의 저하다. 

스트레스, 과로, 커피 등의 자극적인 음식 섭취 등으로 인해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면 십이지장으로 음식을 내보내는 것이 늦어진다. 이렇게 남은 음식물이 부패하면서 가스를 내뿜는데, 이 가스가 위 내 압력을 상승시켜 위산과 음식물 등이 식도로 역류한다. 이 때 식도 점막에 염증을 유발하면서 역류성식도염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목구멍이물감, 명치통증 등의 역류성식도염증상을 치료해주려면 식도에 생긴 염증을 치료해주면서 위장 운동성을 강화해주는 치료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역류성식도염치료탕약을 활용해 위장 운동성 개선과 소염작용을 돕는 탕약처방에 집중한다. 위장과 관련된 경혈에 적용 위장기능을 올리는 약침, 속쓰림 제거위한 한방제산제 등의 치료법도 필요시 적용한다 이러한 치료법들은 환자증상에 맞게 처방하는 맞춤치료가 가능해야 더욱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보통 역류성식도염증상이 있을 때 제산제 복용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제산제는 위상이 역류하는 것을 억제해 신물 오름 등의 증상에는 효과적이지만 역류성식도염 원인까지는 없애줄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질환 발생원인을 다스릴 수 있는 치료를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한편 코로나19감염예방을 위한 보건당국지침에 따라 안전성이 확보된다고 판단되는 경우 비대면 진료상담 및 처방이 가능해 택배로 탕약을 받아 역류성식도염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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