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낙동강 상류 상수원보호구역과 수변구역 내에 거주하는 주민의 지원에 적극 나선다.

도는 관리기금에서 43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안동, 청송, 영양, 청도 등 낙동강 상류지역에 위치한 12개 시군 상수원보호구역 및 수변구역 내에 거주하는 주민 8,500명과 댐주변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18만명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주민지원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2년 1월 14일 제정된‘낙동강수계물관리및주민지원등에관한법률’의 시행에 따라 조성된 물이용부담금을 재원으로 하고 있다.
특히, 2003년과 2004년도 2개년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고 있어 사업시행 수혜대상지역 주민의 소득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상수원관리지역과 댐주변지역 내의 토지 및 건축물 소유자, 생업종사자 등이 수혜대상자에 해당된다.

사업은 버섯재배사, 농로 확·포장, 농자재 구입, 마을회관 및 건강관리실 건립, 상·하수도시설 등 주로 마을단위 공동사업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도는 이같이 지역 주민들에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거나 주민 희망 위주의 사업을 실시함으로써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복지가 더한층 증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경상북도는 낙동강수계관리위원회와 협의해 매년 시행토록 되어 있는 주민지원사업계획의 수립과 수계위원회의 심의에 따른 소요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1개월 정도로 앞당기는 방안 등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다.<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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