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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공사는 용인 동백지구에 호수공원을 조성한다.

수도권 신도시를 조성하면서 일산호수공원과 분당중앙공원 등 환경친화적인 공원을 조성한 바 있는 토지공사는 2003년 하수재처리수를 활용한 부천상동의 시민의 강을 조성하였으며 또다시 생태개념이 도입된 호수공원을 용인동백지구에서 선보이게 된다.

용인동백지구 단지 중앙에 위치하고 있는 호수공원은 산에서 내려오는 맑은 계곡수가 실개울로서 단지를 돌아 흐르게 하고 이물을 다시 호수공원에 모아 친수경관을 창출하는 것으로 자연유하수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에너지절약형이면서 환경친화적인 공원이라 하겠다.

토지공사는 약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호수공원(약22,000평)을 조성하면서 7,000평 규모의 인공호수와 충분한 녹지공간을 보유한 도심숲 조성을 위해 낙랑장송, 참나무 등 36,000주의 수목을 식재할 예정이다.

호수의 수질개선을 위하여 호수주변부에 정화력이 높은 갈대, 부들 등 10,000여본의 정수식물을 식재하고 동.식물상을 관찰할 수 있는 관찰데트를 조성하는 등 생태계복원 및 자연교육의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원내에는 옥외집회행사 및 각종 레크레이션 활동이 가능하도록 넓은 야외무대와 스텐드도 조성하게 되며 부지내 경사를 이용하여 시원한 물이 흐르는 벽천과 인공호수 주변으로 조깅코스를 만들어 넓은 호수를 바라보면서 달리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인공호수 안에는 국내최고 수준의 음악분수(50mx15m)가 설치될 예정인데 무더운 한여름 밤에 아름다운 선율에 맞추어 시원한 물줄기가 춤을 추게 되면 인근주민들에게 최고의 볼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수공원은 2005년 하반기 착공예정인 경전철로 접근이 가능하고 대규모의 쇼핑센터와 인접하고 있어 쾌적성과 편리성을 갖춘 수도권 남부지역의 랜드마크적인 공원이 되어 지역주민의 커다란 자랑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백지구는 실개울이 조성되어 단지내로 물이 흐르게 될 예정으로 주민들이 아파트, 상가 등 가까운 곳에서 친수공간을 접할 수 있게 됨으로 호수공원과 함께 동백지구의 명소로 각광 받을 것이다.
<심해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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