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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기지 이전때문일까?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외국인이 등장해 화제다. 화제의 모델하우스는 대림산업이 분양중인 오산원동 e-편한세상이다. 오산 원동 e-편한세상은 10월 6~8일까지 3일간 청약 당첨자에 대해 계약을 실시한다. 지난달 22일까지 청약접수가 끝나고 다소 한산해진 모델하우스에 외국인들이 눈에 띄더니 하루에 3~4팀씩 방문이 이어지며 지금까지 40여팀이 다녀갔다.
방문하는 외국인은 주로 오산 및 평택에 근무하는 미군 또는 미군속으로 미군부대에 근무하는 한국인들과 함께 방문하고 있다.

주된 상담내용은 부대와의 거리, 입주년도, 외국인의 구매 및 임대가능 여부 등이며, 한국사람들의 주거패턴 및 아파트의 기능성도 많이 문의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의 주택청약제도상 1~3순위자는 청약예금 및 거주지와 연관이 있어 외국인의 직접구매는 어렵다. 대림산업 측은 계약 실시 후 일부 잔여분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도록 내방한 외국인들의 연락처를 받고 있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대림산업 이영철 분양소장은 "각종 자격 및 조건의 제한이 따르는 국내 분양시장에 외국인이 관심을 보인 것은 처음이다. 아무래도 미군부대 이전으로 인근에 숙소를 구하려는 외국인들로 보인다." 고 말했다.
<백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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