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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모든 유원시설에 대한 안전관리정보 데이터베이스가 구축되어 앞으로는 컴퓨터 전산망을 통한 통합관리가 이뤄진다.

문화관광부는 (사)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와 함께 유원시설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8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업체마다 다른 관리체계로 인해 발생했던 유원시설의 안전성 우려에 대한 문제가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유원시설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사업은 전국의 유기시설 및 기구 현황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여 전산망을 통해 관리하도록 함으로써 유원시설의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 2003년 8월부터 2004년 9월까지 13개월에 걸쳐 진행되어왔다.

이를 통해 유기기구의 제원과 이력사항, 사고내역, 안전성검사 내용, 주요부품의 교체시기, 안전관리 유의사항, 유기기구의 일일점검 일지, 소모품 관리상황, 안전성검사 신청상황 등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되어 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 사이트에 등록이 된다.

유원시설에 대한 안전성검사 기관인 한국종합유원시설협회와 허가관청인 시.군.구, 전국 160여개의 종합 및 일반 유원시설업체는 이를 바탕으로 공동으로 전산망을 통한 안전관리를 유기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다.

유원시설 안전관리시스템이 개통됨으로써 정밀하고 과학적인 검사와 사고원인의 분석을 하게 되는 등 보다 체계적이고 안전한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시.군.구 등 지도.감독관청이 컴퓨터를 통한 실시간 안전관리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됨으로써 보다 효율적이고 정밀한 검사를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 또한 기대되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유원시설 안전관리시스템의 구축 이외에도 유원시설업체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안전성검사 기준을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주요 부품의 고장이나 자연재해로 인해 안전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도 안전성 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며 발전시설과 사다리 등 비상대피 시설을 의무적으로 갖추도록 하는 등의 제도적인 개선책 또한 계속 추진될 예정이다. <심해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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