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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쿠버 전문교육원인 산호수중(www.ssd.co.kr 대표강사 윤상필)과 평소 취미활동으로 여겨온 30여명의 전문다이버들이 모여 구조대를 결성,장도에 오른다.
10일 오전 발대행사로 마련한 자연사랑은 지난여름 탐사에서 발견한 한탄강 상수원보호구역내 폐 어망과 물속의 포탄을 전면 수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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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수중 구조대는 상수원 보호구역이 죽어가는 임진강과 한탄강의 자연생태와 수중오염 실태를 몸소 체험하고 강을 회생시킬 방안을 꾀하려 오염현장의 수중환경을 살펴보게 된다.
불법 어로물인 통발과, 폐 어망 수거작업은 물론, 인근 사격장의 탄착지가 있던 것으로 추정돼 그 주변의 물속오염은 심각한 수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탄착지 바로 밑은 주민 전체의 식수원인 상수원 보호구역이 자리잡고 있어 포탄에서 유출된 중금속과 분진 토사로 수질오염과 환경변화에 따른 질병증가 등 심각한 상수원 오염이 예상된다.
지난 96년부터 99년까지 집중호우로 인해 많은 양이 떠내려갔지만 지금도 잔재가 남아 수질오염으로 인한 조류의 증가나 부영양화를 야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탄강은 경기 북부지역의 젖줄이자 통일이후 판문점 개성권에 식수를 공급하게 될 중요한 지점에 해당한다.
산호수중 구조대의 역활은 크게 나누어 환경, 의료(초급,중급다이버), 인명구조(레스큐,다이브마스타)로 풀 가동된다.
이번엔 다이브마스타(dive master),구조다이버(Rescue diver)들로 다양한 스폐셜티 교육을 이수한 3~10년차로 30여명의 전문다이버로 이뤄졌다.
앞서 레저활동을 위해 익혀둔 다이빙 기술을 사회봉사 활동으로 레저활동의 틀을 벗어나 자연사랑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산호수중은 지난 93년 동해 덕산항 수중환경보호운동 시작으로 10월 서해페리침몰 인명구조, 94년 깨끗한 산하 지키기, 성수대교 붕괴 인명구조,96년 백두산 천지 최초 수중탐사 산천어 촬영에 성공하는 개가를 올렸다.
97년에는 백두산 수중쓰레기 실태 취재와 99년 소이작도 불가사리 퇴치, 의료봉사, 매물도 의료봉사, 백두산 의료봉사 및 수중정화, ’02년 푸른 한강가꾸기 등을 통해 환경보전 활동을 펼쳐 왔다.
이번 수중구조대를 계기로 국민 모두에게 수자원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산과 바다, 계곡에 산재 되여 있는 오염실태를 파악하여 자연환경을 보호키로 했다.
산호수중의 윤상필 대표는 “수도권의 호수공원을 비롯해 하천 생태계의 무법자로 등장한 붉은귀거북이 퇴치,양식장의 불가사리 퇴치 등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한강에 서식하는 물고기의 중금속오염 실태를 파악할 것”이며 “바다와 강,계곡, 섬 일대에 널려있는 불법 어로물인 통발과 폐 정치망 그물제거, 낚시꾼과 행락객들이 버리고 간 많은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다양한 수질환경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문의처는 02)478~2663이나 휴대전화 011-258-7800으로 연락을 취하면 가능하다.<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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