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화재발생과 그로인한 인명피해는 4% 내외로 증가하였으나 재산피해는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은 종합적인 겨울철 안전관리 대책 마련을 위해 최근 10년간 겨울철(11월∼3월) 재난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65건 중 폭풍 15, 폭설 12, 화재 12건 등이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화재발생에 있어 발생건수와 인명피해는 각각 연평균 4.2%, 3.7%가 증하였으나, 재산피해는 3%로 감소되었으며 지역별로는 인구 1만명당 화재발생 건수에 있어 경남이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자연재난은 2월에, 주요 인적재난은 3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지역별로는 호남지역은 자연재난이, 인적재난은 서울ㆍ경기지역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방재청은 이같은 재난현황 분석에 따라 올겨울 화재 등 인명피해를 최근 10년 평균 대비 10% 이상 줄인다는 목표 아래 유형별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화재 등 인적재난 안전대책으로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총 20만8915개소에 대한 ‘안전한 겨울나기 특별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산불방지대책을 적극 추진하며 PC방 등 특정관리대상시설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폭설 등 자연재난 안전대책으로는 253개소의 산악ㆍ고립예상지역 및 등산객 안전대책을 추진하는 한편 도로별 제설대책을 중점 추진하고 인명을 중시하는 방재정책을 강화키로 했다.

소방방재청은 이외에도 수산 증ㆍ양식시설, 비닐하우스 시설 등 농ㆍ축ㆍ수산시설에 대한 피해경감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혹한기 추위에 따른 사고도 재난으로 인식, 적극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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