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매립지는 사용 중에는 침출수와 악취 문제 등으로 주민들로부터 외면 받는 혐오시설로 인식돼, 사용종료 후에도 나대지 등 유휴지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았다.


경기도는 이와 같은 사용종료매립지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해 주거지역과 인접하여 주민의 접근이 용이하고 활용가치가 높은 사용종료매립지 26개소 1,008천㎡에 대해서는 다목적 체육시설, 테마공원조성 등을 계획하여 주민들의 휴식과 여가활동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테마파크 조성 연차별 계획에 의해 2004년까지 16개소 265천㎡(체육시설 9, 공원조성 7)를 조성하였으며 그동안 조성해 놓은 체육시설에서는 인접지역 주민들과 축구·테니스·배드민턴 등 각종 동호회 150여개 단체(3,000여명)가 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이와같이 사용종료매립지가 혐오시설에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됨에 따라 2005년에도 6개시설 108천㎡에 사업비 9,870백만원을 투입 체육시설 4개소(안양 석수, 이천 장호원, 남양주 오남, 남양주 창현) 공원 1개소(양주 율정)를 도민들에 대한 휴게공간을 마련하기 위하여 추진 중이다.


경기도는 사용종료매립지에 대한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및 환경적 효과, 지역사회 기여효과 등 다양한 파급효과를 위하여 향후 2006년까지 공원 3개소, 화훼단지 1개소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군 실정과 주변여건 및 지역특성에 맞는 테마파크를 계속 확충하여 과거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오던 쓰레기 매립지를 환경친화적인 주민여가활동 공간으로 관리 및 이용함으로써 매립장으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주변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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