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동통신회사가 고객의 사용 요금을 적립, 한국 축구 발전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KTF(www.ktf.com)는 코리아팀파이팅 요금의 일부로 적립한 기금을 활용, 2005년 축구 우수지도자 해외연수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코리아팀파이팅(약칭 : 코팀파) 요금은 KTF가 월드컵붐 조성에 일조하기 위해 2002년 3월 출시한 요금이다. 월기본료 15,000원에 10초당 18원의 통화료가 적용되며 2,002초의 무료통화가 제공된다. 월드컵 이후에도 현재까지 축구팬을 비롯한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TF는 2002년 8월부터 2003년 7월까지 1년간 코리아팀파이팅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 1인당 160원(월기본료의 1%)을 적립, 총 1억 1천여 만원(약 70만 고객)의 기금을 마련한 바 있다.
KTF는 이 중 6천여 만원을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우수지도자 해외 연수에 지원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우수지도자 해외 연수는 13일부터 20일까지 8일간 영국 맨체스터 근교에서 이루어지며 초중고 우수지도자 15명이 참석한다. 일행은 볼픈 원더스 축구 아카데미에서 기초 트레이닝, 경기 분석, 전술 지도 등을 교육 받게 되며 멘체스터 유나이티드 훈련장과 프리미어 리그 경기 등을 관전할 예정이다.

KTF는 지난 2002년 당시 코리아팀파이팅 캠페인을 전개하여 월드컵붐 조성에 기여한 바 있다. KTF는 잔여 적립 기금도 축구 관련 공익 행사에 활용할 계획이다.<백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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