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재단은 2006년 우리나라에서 개최예정인 제38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IChO-2006)의 성공적인 개최 준비를 위한 조직위원회(위원장 : 이대운 연세대 교수)가 사무국 개소식과 함께 국제대회 준비기구로 본격적으로 출범한고 밝혔다.





개소식은 11일 오후 4시 권오갑 한국과학재단 이사장을 비롯, 이은 대회장(대한화학회 2006년 회장), 이대운 조직위원장, 김시중 후원회장 정부 관계자, 화학관련 연합회 관계자, 한국기자클럽협회 임원, 대한화학회 역대 회장단과 현 주요 임원, 국제과학올림피아드위원회 위원 및 조직위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과학기술회관 12층에 위치한 한국과학클럽에서 개최됐다. 한편, 개소식에 앞서 IChO-2006 조직위원회 회의실(한국과학기술회관 본관 907호)에서 주요 관련인사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도 거행됐다.

국제화학올림피아드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수학, 물리, 화학, 정보, 생물, 천문) 중 한 분야로 우리나라에서 이미 국제수학올림피아드(2000년), 국제정보올림피아드(2002년), 국제물리올림피아드(2004년)가 개최된 바 있다. 내년에 개최예정인 제38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는 지난 68년 6월에 동유럽 3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구)체코슬로바키아에서 개최한 이래 전 세계 68개국 이상이 참가하는 화학 분야의 국제 청소년 두뇌 올림픽으로 자리 잡았다. 우리나라는 92년 미국 대회에 처음 참가하여 종합 20위의 성적을 거둔 후, 1999년과 2001년에는 종합 1위의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IChO-2006 조직위원회 사무국은 한국과학기술회관 본관 9층에 위치하며, 향후 조직위원장을 중심으로 다수의 화학분야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국내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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