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에서 본 서울시 전경
서울시는 가로 및 공공시설물에 대한 디자인심의를 강화하고, Total-Design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미래지향적 서울도시디자인향상을 위한 장기적인 Master-Plan을 수립, 운영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70~’90년대 경제성과 기능성 중심의 도시개발에 치중한 나머지 도시미관분야는 서홀히 해왔다.
그 결과 기능위주로 설치된 가로시설물과 유사하거나 중복된 가로환경개선사업의 시행으로 통일성 및 조화성이 결여되는 등 가로경관 전반에 있어 부조화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2020년을 서울의 도시디자인 분야에 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기본계획이 필요하다고 판단, ‘서울도시디자인 기본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시는 우선 이달부터 착수한 도시문제 전문연구기관에 의한 학술연구용역을 2006. 6월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환경, 광고물관리, 색채, 야간경관 분야 등 종전에 분야별로 각각 운영되던 위원회를 “도시디자인위원회”(각계 전문가 50명 내외)로 개편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16층 이상 공동주택의 색채계획, 공공 및 민간건축물의 야간경관계획, 광고물 설치계획, 공공시설물의 디자인 및 기타 가로환경개선 관련사업에 이르기까지 심의기능을 확대 통합 운영된다. 또 이같은  제도적인 뒷받침을 위해 조속한 시일내 관련조례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서울도시디자인 기본계획이 수립되는 2007년 이후에는 서울시 전지역을 대상으로 수립된 행동계획(Action Plan)이 단계별로 시행됨으로써 역사와 전통, 인공경관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우리 서울의 도시품격이 한단계 Up-grade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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