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와 산업자원부가 국장급 인사교류로 인해 업무협력이 강화되고 있다.

정통부 전파방송정책국과 산자부 생활산업국은  14일 모임을 갖고 교류부서 국과장들이 양부처간 업무협력을 더욱 활성화하는 가교역할을 하도록 다짐했다.

이날 모임에는 올 1월 산자부 생활산업국장에서 전파방송정책국장으로 옮긴 이기섭 전파방송정책국장과 소속과장 전원, 정통부 전파방송정책국장에서 자리를 맞바꾼 신용섭 생활산업국장 및 소속과장이 모두 참석했다.





두 부처는 그동안 디지털TV,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RFID(전자식별) 기술개발 분야 등에서 다소 마찰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들어 업무영역을 둘러싼 갈등이 대부분 해소되고 인사교류를 통해 상호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특히 정통부가  DMB의 국제 표준화와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추진하는 ‘DMB 해외진출 추진협의회’에 산자부가 전자산업진흥회를 참여시켜 주도록 협조 요청하고 정통부가 이를 적극반영키로 했다.

또 지난 1월부터는 RFID 사업 활성화를 위해 RFID분야에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 정통부의 RFID/USN전략협의회와 산자부의 RFID산업화협의회 등 상대부처 산하 협의회에 각각 실무대표를 참석시켰다.

이와같이 두 부처는 기술개발·시범사업분야 등을 사전조율하는 등 업무협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어 인사교류에 따른 원할한 정책 수행 등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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