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지역아동센터가 대폭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지역사회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보호와 교육지도, 급식지원 및 건전한 놀이와 오락의 제공 등의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운영비 지원을 500개소에서 4월부터는 800개소로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아동센터는 그동안 민간에서 운영하던 공부방을 지난해에 아동복지법 개정을 통해 아동복지시설의 한 종류로 규정됐으며, 지난해부터 개소당 월 672천원의 운영비를 지원 받았으나, 올해부터는 대폭 오른 개소당 월 200만원을 지원받고 있다.


지난해까지 운영비를 받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에는 미취학아동 8백명, 초등학생 9천 9백명, 중학생 1천 8백명, 고등학생 5백명 등 전체 1만 3천여명이 이용하고 있고, 운영은 종교단체가 233개소, 시민 및 민간단체가 70개소, 사회복지법인 80개소, 기타 개인 등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서 지역아동센터 시설장 240명에게 지역아동센터 운영전반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처음으로 국고 지원된 지역아동센터운영지원 사업에 대해 올해 중으로 실태조사와 운영성과를 평가해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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