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해마다 여름철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오존(O3)으로부터 도민의 건강과 생활환경상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존경보제를 시행한다.


경기도내 오존경보제는 다음달 5월 1일부터 9월15일까지 약 5개월간 오존오염도가 증가 추세에 있는 화성, 파주, 이천지역을 추가하여 도내 22개 지역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각 지역의 대기오염측정소에서 측정되는 오존의 농도가 일정기준 이상 높게 나타날 경우 오존경보를 발령하고 발령상황을 도민에게 전파하게 된다.


도는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 및 22개시와 함께 오존경보상황실을 운영하며, 오존 농도가 0.12ppm이상인 경우에는 주의보를, 0.3ppm이상이면 경보를, 0.5ppm이상인 경우에는 중대경보를 구분해 발령, 전파하게 된다.


이번 여름의 경우 평년보다 높은 무더위가 예보되고 있어 오존경보 발령횟수 역시 크게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기 중의 오존은 햇빛이 강하고 바람이 없는 날 자동차 등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과 탄화수소 화합물이 자외선에 의해 반응하면서 생겨나는 무색, 무미의 자극성 기체다.


눈, 코 등 인체의 예민한 부분을 자극하거나 호흡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과도하게 노출되면 폐기능의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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