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시와 동두천시, 연천군 지역을 흐르는 신천의 수질이 1998년 이후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의 신천 유역 수질오염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1995∼1998년까지 신천의 연도별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은 평균 50㎎/ℓ에서 15㎎/ℓ로 크게 개선됐으나 이후 평균 10㎎/ℓ 이하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갈수기인 12월과 1,2월의 경우 BOD가 평균 14.8㎎/ℓ에 달했다.


처리과정을 거쳐 하천 등으로 배출되는 오염물질 총량(배출부하량)의 경우 양주2동과 회천,
연천군 구간이 전체 오염도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BOD 오염원의 경우 양주2동과 회천 구간은 산업계 폐수로, 동두천은 인구에 따른 생활하수 등이 주 오염원으로 조사됐다.


신천의 수질오염은 양주시의 하수처리율(48.9%)이 낮고 처리효율이 떨어지는 섬유·피혁·식품공장이 밀집해 오염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천은 상수원인 임진강 오염 부하량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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