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오기표)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의『이달의 추천휴양림』으로 신토불이 자생화들이 봄의 날개를 활짝펴 가족과 연인들에게 아름다움과 사랑의 노래를 들려주는 최적의 휴양조건을 갖춘 유명산휴양림을 계절의 여왕 5월의 추천휴양림으로 선정하였다.








유명산자연휴양림은 1988년 국내 최초로 “자연휴양림”이라는 이름으로 국민들에게 신고하고 자연휴양림의 전국 확산과 몸과 마음의 휴식처로서 자리매김하는데 선구자적 역할을 도맡아온 휴양림이다. 또한, 휴양림의 발전적 모델과 운영방법 등 다양한 산림정책을 시범적으로 채택한 곳으로, 그 동안 시행착오 속에서 자연휴양림의 전국 확산과 국민들의 산림정책에 대한 긍정적 호응을 얻도록 하는데 선구자적 역할을 담당해온 휴양림이다.

유명산자연휴양림은 수도권에 위치하고, 국도(37호선)와 인접하여 지리적 접근성이 양호하며,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따른 여가인원의 증가, 웰빙(참살이)문화의 시대적 호응, 주 5일제 근무여건의 확산 등 생활환경의 변화에 따라 1989년 개장 후 2004년도에는 1200배나 증가한 21만9천명이 방문한 명실상부한 국내 제1의 자연휴양림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휴양림내에는 맑고 깨끗한 자연수가 계곡에 흐르고 있으며, 옛날 용이 살던 곳이라 하여 “용소폭포”, 부자집 마당과 같다하여 붙여진 “마당바위”는 오늘도 풍부한 수량과 어우러져 자신의 위엄을 맘껏 물빛 위로 비춰 자태를 뽐내고 있다. 또한, 촛대바위, 거북바위 등의 기암괴석들이 등산객을 맞아주고 있다.

기암괴석 위에서 수백년을 살아온 소나무 및 박달나무, 고로쇠나무, 단풍나무, 산벚나무, 층층나무, 자작나무 등 다양한 활엽수와 60~70년대 화전조림한 잣나무, 리기다소나무, 낙엽송 등 침엽수가 혼효형태의 숲을 이루며 피톤치드(phytoncide)를 내뿜어 피로와 스트레스에 찌든 현대인의 신경을 안정시켜 주고, 혈관을 유연하게 하며, 살균, 소염작용을 돕고 있어 현대인의 지친 몸을 육체적, 정신적으로 안정시켜 주는 재충전의 장소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급하지 않고 지루하게 오르지 않는 완경사의 등산로는 관절에 무리가 없이 자연스럽게 근육으로 전달되며 유해산소를 자연 배출하도록 유도하고 있어, 다이어트 효과와 지구력 및 심폐기능 강화 등 자신의 신체변화를 스스로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여기에 더불어 유명산자연휴양림에는 타 휴양림에서는 볼 수 없는 24,000평 규모의 자생식물원을 난대식물원 등 7개의 소규모 테마별로 보유하고 있어 휴양과 더불어 우리 꽃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보고 느끼는 청소년의 자연교육의 장소 및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연인 단위의 이용객들이 봄의 화신들인 신토불이 자생화의 아름다움을 보고 느낌으로써 서로간의 유대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수 있으며 우리꽃에 대한 사랑의식을 더욱 고취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울러, 자생식물원이 보유하고 있는 810종 40만본의 초, 목본류는 봄에는 앵초와 복수초, 여름에는 다양한 종류의 붓꽃류가, 가을에는 용담과 구절초 등이 계절별로 피고 짐을 반복하여 탐방객이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나비와 벌들이 꿀을 찾기 위하여 어우러져 춤추는 곤충들의 하모니는 식물 감상과 함께 곤충들의 모습까지도 병행하여 볼 수 있어 “자연속의 한편의 오페라를 보는 것 같다”는 탐방객의 명언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깊은 산속에 단독 주택형태로 시설된 통나무집은 아늑함과 편안함을 지니고 있고, 창문을 통해 들려오는 맑고 깨끗한 새소리와 바람소리, 계곡으로 흐르는 물소리는 자연과 하나됨의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유명산휴양림의 주변관광지로는 청평호수에서 즐길 수 있는 수상스키와 제트스키 등 수상 레저문화가 발달되어 있고, 영화 “편지”의 촬영지로 잘 알려진 아침고요 수목원, 젊음의 광장인 대성리 국민관광지가 인근에 있어 다양한 여가문화를 보고 즐길 수 있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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