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올 7월부터 지상파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서비스가 본격 실시될 전망이다.

또 DMB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한 `DMB산업진흥협회` 가 설립돼 해외시연회 개최, 실험방송 지원 등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정보통신부는 27일 오전 진대제 장관 주재로 DMB 해외시장 진출을 논의하기 위한 조찬간담회(사진)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진 장관을 비롯, 성유보 방송위원회 상임위원, 정연주 KBS 사장, 최문순 MBC 사장, 안국정 SBS 사장,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박문화 LG전자 사장, 서영길 TU미디어 사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DMB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정부, 방송사, 제조업체 등의 협력체계 구축이 중요하며 지역별로 차별화된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 DMB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국내 서비스가 하루 빨리 이뤄져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됐으며. 방송사들은 이에 대한 방안으로 올 7월부터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방송위원회와 정통부는 방송사들이 서비스 개시에 차질이 없도록 허가추천 및 허가를 진행키로 했으며, 수도권 지하철 구간의 음영지역 해소를 위한 중계망 구축을 위해 방송사, 제조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정통부는 전국 서비스 확대를 위해 주파수 재배치 작업을 앞당기고, 방송위는 방송사와 협의해 방송권역을 빠른 시일내에 확정키로 했다.

한편 참석자들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구심적 역할을 하는 주체가 필요하다고 공감하고 제조업체, 방송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DMB산업진흥협회’를 설립키로 했다.

이와함께 협회 활성화를 위해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DMB 해외시장 진출과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공동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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