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는 관내 일반주택을 대상으로 이달 30일까지 양변기용 절수기를 무료로 설치해준다.
우리나라는 UN에서 물부족 국가로 분류되는 등 2006년부터는 연간 4억톤의 물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돼 심각한 물부족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구는 이와 관련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 중 4분의 1을 차지하는 양변기에 절수기기를 설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물절약 운동을 적극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일반가정에 설치된 양변기는 한 번에 13~15리터를 사용하고 있으나, 7~10리터의 수량만 있으면 정상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절수기를 설치하면 약 6리터의 손실을 막아 1회 사용시 30%정도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광진구는 2001년부터 2005년 5월 말까지 16개동에 약 58,000개의 절수기를 설치완료했다.
구는 아직까지 양변기 절수기를 미설치한 일반주택을 대상으로 6월 한달 동안 추가 신청에 의해 약 700여개의 절수기를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정영섭 광진구청장은 "절수기 설치를 통해 불필요한 물의 낭비를 줄이고 물 아껴쓰기를 생활화함으로써 21세기 물 부족 사태에 대처하는 한편, 각 가정에서는 수도요금도 절약할 수 있는 효과가 기대된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이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