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아시아와 유럽의 38개 ASEM 회원국의 정보보호 전문가가 모여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국제간의 금융사기 등 지능화되고 있는 해킹과 악성코드의 공격 등을 방지하기 위해 아시아와 유럽간에는 최초로 「2005 ASEM 사이버보안 워크숍」이 개막됐다.
  
이날 개회식은 워크숍 의장인 이성옥 정통부 정보화기획실장, 공동의장인 Klaus-Peter Kossakovski 세계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 의장과 ASEM 회원국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정통부가 주최하는 이번 정보보호 워크숍은 아시아와 유럽간에 처음 열리는 것으로 작년 10월 베트남에서 개최된 제5차 ASEM 정상회의에서 합의되어 추진하는 사업이다.

워크숍에는 ASEM 회원국과 비회원국인 미국, 호주, 브라질 등 총 41개국의 공무원과 정보보호 전문가 70여명을 포함해 총 150여명이 참여해 정보보호 정책 및 국가간의 공조방안에 대해 발표 및 토론을 하고 총회를 통해 앞으로 협력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한편, 이성옥 실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전 세계가 정보화의 진전에 따라 네트워크로 연결됨으로써, 해킹, 웜바이러스 등의 정보화 역기능도 세계 각국에 급속히 전파되고 있다”면서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아시아와 유럽간의 정보보호 협력을 통해 침해사고 공조체계가 마련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에서 참가국들이 발표할 주요 내용은 자국의 해킹 등 침해사고에 대응하는 전담조직(CERT)의 현황 소개와 국제간 공동대응방안, 자국의 정보보호 문화 확산정책, 휴대단말기의 웜바이러스 등 신종 사이버공격시 대응 등이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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