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지난 달 30일 전국 원예전문생산단지 대표와 관계공무원, 수출업계 대표, 학계 전문가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림부가 지정한 ‘원예전문생산단지 중앙협의회 및 과수채소화훼분야 분과협의회‘ 발대식을 가졌다.

정부는 농산물 수출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94년부터 사과 등 과실류를 중심으로 수출전문 생산단지를 지정, 운영하기 시작해 채소 화훼분야로 확대해 왔다.

오는 2013년까지 농식품 수출목표를 50억달러로 설정하고 농가소득과 연결되는 신선 농산물의 수출농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기존 원예전문 생산단지를 일제 정비하고, 단지의 선정 관리 지원 등에 관한 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원예전문 생산단지 관리지침‘ 을 농림부 훈령으로 제정, 시행하고 있다.

‘원예전문단지 협의회‘는 단지의 효율적인 지도 관리와 이에 관한 필요한 사항들을 심의하기 위해 운영되는 것으로 중앙협의회는 농림부 농산물유통국장을 위원장으로 하여 농촌진흥청 등 정부기관, 농협중앙회, 학계, 수출업체 및 채소, 과수, 화훼 분야 단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고, 협의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채소, 과수, 화훼 분야에 대하여는 관계전문가로 구성된 분과 협의회를 두기로 했다.

이번 협의회 발대식에서는 전국의 106개 원예전문 생산단지 중 최우수 단지로 평가된 10개 단지에 대해 농림부 장관의 상장과 특별 시상금을 전달하고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최우수 단지로 선정된 경남 진주시 집현수출단지의 성공사례 발표를 통해 농업인, 수출업체, 관련단체 등의 유기적인 협력체제가 구축될 경우 우리 농산물도 획기적인 수출확대 가능성을 가짐을 제시함으로써 농업인들의 수출의욕을 고취시켰다.
<조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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