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멸종위기의 가시연이 서식하는 진주 문산면 삼곡리. 가시연이 낚싯꾼들이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곳은 가시연 밭 입구에 보호구역이란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으나 주말과 평일을 가릴것 없이 낚싯꾼들이 취사행위와 쓰레기를 마구 버려 환경을 크게 훼손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산 삼곡리의 가시연 밭은 농림부 소유로 진주시와 문산읍에서 관리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로 큰 가시연 밭이며, 꽃이 피는 8월이면 가시연의 아름다움에 많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곳이기도 하다.


 
한편 시민 김모(48, 진주 신안동) 씨는 모처럼 가족과 가시연 구경에 마음 설레였지만 주위의 쓰레기와 악취로 실망하였다며 "보호 구역 안내문 앞에서 낚시를 즐기는 사람도 문제이지만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단속이 있어야 멸종위기의 가시연을 지킬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박종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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