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상주의 사과가 기승부리는 늦더위의 뜨거운 기온에 휩싸여 결실의 붉은 빛을 채우고 채우며 긴 인고의 시간을 견디고 있다.
그렇게 익어가는 붉은 빛에는 농민의 짙은 땀내음과 거칠지만 한껏 부드러운 손길, 그리고 이 풍성한 대지의 그리움이 담겨져 있다.
[#사진1]사과를 맛있게 고르는 방법
1. 사과를 가볍게 두들겼을 때 탱탱한 소리가 나는 것 은 육질이 단단하고 수확후 양수분의 소모가 적다는 것을 나타내며 둔탁한 소리를 내는 것은 육질이 연화, 분질화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2. 수확후 오래되거나 나무에서 과숙된 사과는 과피 표면에 끈끈한 왁스질이 나오는데 이는 과실 자체가 노화현상을 나타내는 것을 뜻한다. 따라서 과피에 기름끼가 끼어서 보기에도 오염된 듯한 과실은 과육이 분질화되어 있어 맛이 좋지 않다.
3. 사과는 너무 크면 저장성이 떨어지고 맛이 싱거운 편 이다.
반면, 중간 크기의 사과는 맛이 좋고 저장성이 우수하고 육질도 단단하여 먹을 때 느낌이 좋다.
4. 봉지를 씌워 재배한 사과는 착색이 고르고 매끈하여 보기에는 좋으나 햇빛을 받지 못한 관계로 당도는 봉지 안 씌운 것에 비해 1-2도 떨어진다. 또한 유기산 및 비타민 등 과실 성분도 낮아 봉지 씌우지 않은 사과에 비해 맛이 떨어진다. 따라서 맛이 있는 사과를 고를려면 과피 표면은 다소 거칠어 좋지 않아도 자연 그대로의 약간 검은 건강한 색을 띄는 사과를 선택 함이 좋다.
5. 잘 익은 후지 사과는 과육 세포에 꿀(솔비톨)이 고이는 밀증상이 있는데 겉으로 보기에 과육이 투명하게 보이는 사과를 선택함으로써 이런 밀증상이 있는 맛이 있는 사과를 고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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