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2004년 질소산화물(NOx) 수준이 감소 이로 인해 NOx가 만드는 오존수준이 미국 동부지역에서 개선된 것으로 한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지난 18일 발간된 보고서, “미동부지역의 오존관리프로그램 평가: 2004년 NOx 예산거래프로그램을 중심으로(Evaluating Ozone Control Programs in the Eastern United States: Focus on the NOx Budget Trading Program, 2004)”에 따르면 “질소산화물 십 콜(NOx SIP Call)”로 알려진 미 EPA 규정이 1억명 이상이 마시는 공기를 개선하는 결과를 낳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소산화물 십 콜은 21개 동부 주와 콜롬비아지구에서 하계 기간에 NOx 수준을 줄이도록 명령한다. 이 규정의 해당지역은 미 EPA가 관장하는 NOx 예산거래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이를 이행하기로 했다.

EPA 행정관 스테판 존슨(Stephen L. Johnson)은 “NOx 예산거래프로그램은 시장거래프로그램이 어떻게 대기오염물질 발산을 줄일 수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다”라고 평가하며 “낙스 십 콜과 주연합 대기청정규칙(Clean Air Interstate Rule)을 통해 주경계를 넘나드는 대기오염물질을 상당히 줄임으로써 미국인들이 깨끗한 공기를 계속 마실 수 있도록 해 준다”고 덧붙였다.

NOx 예산거래프로그램은 오존이송위원회(Ozone Transport Commission)의 NOx 예산프로그램(NOx Budget Program)과 EPA 산성비프로그램(EPA's Acid Rain Program) 이후에 제작됐다. 보고서에서 밝히는 바에 의하면 본 프로그램을 통해 전력산업의 작년 하계 중 NOx 발산량이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산업과 기타 대형 연소기관에서 발생시킨 총 NOx 발산량은 2003년 비 30%, 2000년 대비 50% 저감된 것으로 밝혀졌다. 여타 관리프로그램이 집적된 결과, NOx 감소율은 19개 동부 주 및 콜롬비아지구 NOx 발산량은 1990년에 비해 70% 낮았다.

낙스 십 콜과 주연합 대기청정규칙에 의한 지속적인 NOx 저감이 예측된다. 주연합 대기청정규칙은 올 3월 10일 발효됐으며 28개 동부 주와 콜롬비아지구의 이산화황 및 NOx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2015년에 주연합 대기청정규칙, NOx 십 콜과 동부에서 시행되는 기타 프로그램을 통해 2003년 대비 오존시즌의 NOx 발생량을 50% 가량 낮추고 연간 NOx 발생량은 60% 줄일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 EPA, 정리 김태형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