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귀 거북은 현재 서울 시내 호 수와 연못, 강 등에 서식하면서 우리 토종 어종을 마구 잡아먹고 있으며 현재 맹금류 등의 천적이 없어 우리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주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처럼 붉은 귀 거북이 도시 근교 연못이나 강 등에서 급격히 증가하게 된 것은 가정에서 애완용으로 기르던 거북이 성장함에 따라 먹이도 많이 먹고 냄새가 많이 나 이를 귀찮게 여기는 사람들이 함부로 버리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 관계자는 “붉은 귀 거북의 무단방사를 방지할 목적으로 센터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생태계 교란의 심각성에 대한 주민 인식이 높아 적극 협조가 가능할 것”이라며 주민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구는 수거한 붉은 귀 거북을 한국조류보호협회로 인계 독수리 먹이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붉은 귀 거북 수거나 기타 자세한 사항에 대한 문의는 공원녹지과로 하면 된다.(☏2657-8684)
<강서구청=이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