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정신보건센터가 운영하는 '학교 정신건강 무료 이동 상담소'가 아동청소년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정신보건센터는 지난 1일 방화초등학교에서 ‘우울증 예방을 위한 낙관주의(Moving Clinic Project)’를 주제로 실시한 프로그램에 5학년 학생 180명 전원이 참가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중 학교 부적응 반응을 보이는 아동 정신건강 상담에는 15명이 참가했으며 교내 우울증 예방을 위한 교사 교육에는 35명이 참여 진지한 상담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프로그램은 정신보건센터와 지역 접근성을 높이고 우울증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관내 지역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정신보건전문팀이 주된 생활 현장인 초·중학교를 찾아가는 순회 상담 서비스다.

낙관주의 일일 체험 교실을 운영하고 교사 교육을 실시해 지역 내 우울증을 예방하는 한편 지역 내에 정신건강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정신건강 위험군 아동에 대한 선별검사 및 상담, 우울증 예방을 위한 낙관주의 일일 체험교실, 정신과 의사의 교육 진행 등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사전 신청하지 않아도 자신이 속하는 권역별 학교를 방문 스크리닝과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을 맡은 정신건강전문팀은 정신과 전문의, 정신보건간호사, 정신보건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다학제적인 팀이다.

한편, 프로그램 운영을 맡은 신은정 정신보건사회복지사는 “낙관주의 일일체험 교실에 많은 학교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정신건강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뜻한다"며 "프로그램이 행복을 약속하는 예방주사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에 대한 문의는 강서정신보건센터(☏ 2657-0190~3 담당 신은정)로 하면 된다.





<강서구청=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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