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과 영화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지난 17일 미국 대사관 앞에 있는 시민마당에서 영화인대책위원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주최로 스크린쿼터 사수와 한미자유무역협정 저지를 위한 촛불 문화제가 열렸다.
이번 촛불문화제에서 농민들과 만나게 된 계기에 대해 영화배우 정진영은 “스크린쿼터는 농민들의 문제하고 같은 궤적에서 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오늘은 처음으로 농민들과 영화인들이 모여서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자리”라고 답했다. 영화배우 공형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집회에는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영화배우는 물론이고 그들의 팬들을 비롯해 농민과 시민 3000여 명이 운집해 광화문 앞 시민마당을 가득 메웠다. 시위라기보다는 문화제의 의미가 더 가까운 이번 행사에서는 양동근 및 이민우 김장훈 등 가수들이 자리를 함께했고, 여러 가지의 퍼포먼스 행사들도 이뤄졌다. 영화전공 대학생들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을 풍자한 영화 ‘왕의남자’ 패러디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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