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15일 10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수문조사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수문조사는 수자원 이용(利水), 홍수피해 방지(治水), 수질관리(環境) 등을 위해 강우량, 하천 수위·유량 등을 측정·조사하는 것으로 수자원 관리의 가장 근본이 되는 업무이다.
우리나라는 이미 조선시대부터 측우기와 수표교를 활용해 세계 최초로 수문조사를 시작해 다목적 댐·고속도로 등 SOC 확충에 기여했으나, 기술 낙후 등으로 급증하는 홍수와 가뭄 대비 등 물 관리에 어려움이 있고 국제적으로는 태풍·지진해일 등에 대비한 정보 교류를 목적으로 '전지구관측시스템(GEOSS : Global Earth Observation System of Systems)'이 출범했으나 국내 수준은 낙후해 정보 교류에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교통부는 ‘물이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를 언제든지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해 강우레이더·실시간 자동하천유량 측정시설 설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수문조사 선진화 5개년 계획(2006~2010년)'을 수립해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개최하는 심포지엄에서는 그동안 국내·외에서 개발한 수문조사 관련 최신 기술과 정보에 대한 24건의 논문발표와 최신 수문조사 장비들도 함께 전시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수문조사 심포지엄을 통해 다양한 경험과 정보들이 공유됨으로써 수문조사의 진일보를 위한 기초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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