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도립공원에서는 지난 2월 6일부터 2월 20일까지 실시한 ‘빙폭’ 이름공모에 총 33명 83건(홈페이지 79건, 우편3건, 팩스1건)의 응모를 받았다. 이에 고재하(문경문화원 향토사연구소장)씨외 9명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두 차례의 심사결과 최종 한편을 당선작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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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새재에서는 ‘빙폭’에 대한 이름을 공모하였으나 빙폭은 일반명사로서 고유명사인 이름에 붙이는 것은 부적당하며 수량은 적으나 사계절 물이 흐르고 겨울철에 형성되는 ‘빙폭’보다는 ‘폭포’로 하자는 일반적인 의견과 함께 응모작도 ‘□□빙폭’ 보다는 대다수가 ‘○○폭포’였다.
「색시폭포」는 독특한 이름, 뭔가 숨겨진 듯한 강한 인상을 풍기는 이름, 특히 새색시의 아름다움이 감춰진 듯한 새재 ‘빙폭’의 형상과 이미지에 걸 맞는 이름이라는 심사위원들의 종합적인 의견을 모아 당선작으로 결정했다.
응모작 중 ‘조령폭포’ ‘조령빙폭’은 잘 알려질 수 있고 가장 보편적이며 무난하나 새로운 명소로서의 부각과 느낌이 부족하다는 의견이었고 ‘물결다리’는 순수한 우리말의 부드러운 맛이 있으나 새재안의 명소 이름으로는 부적당하며 또한 ‘嶺隱폭포’는 폭포의 생김과 뜻이 함축된 말이나 어려운 한자어라는 심사평이 있었다.
앞으로 문경새재의 또 다른 관광명소로 자리잡을 색시폭포는 새재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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