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보건소는 선천성 심장기형이 의심되나 진료의 기회가 없거나 경제적 사정으로 진료를 못 받고 있는 자를 대상으로 캐나다심장병어린이재단, 한국심장재단 등의 후원을 받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 2개월마다 정기적으로 무료 진료를 실시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시 보건소에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소아심장외과 전문 박영환 교수 외 2명의 의료진이 선천성 심장기형 환자 14명에게 무료 진료를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시 보건소는 선천성 심장기형 환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의료기관과 시민 홍보 등을 통해 많은 환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2개월마다 정기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시 보건소와 세브란스병원은 2004년 6월부터 지금까지 8차에 걸쳐 83명의 환자를 무료 진료한 바 있으며, 이 중 선천성 심장기형 수술이 필요한 9명의 환자가 세브란스병원에서 무료 수술을 받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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